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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9. 16:11

 


식량이 부족한 북녘땅,

그 중에서도 연중 가장 식량이 부족한 시기가 바로 5~7월의 춘궁기입니다.

 

작년 여름, 북녘 최고의 곡창지대인 황해도가 수해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 영향으로 올해는 북녘 전역이 최악의 춘궁기 식량난을 겪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녘에서 가장 가난한 강원도 지역은 물론이고, 황해도와 함경남도 지역을 비롯한 북녘 전역에서 굶어죽는 사람의 수가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좋은벗들"이 전하는 소식에 따르면 황해도와 함경남도 간부들은 연일 중앙당과 해외대표부에 “유통기한이 지나 변질된 것도 괜찮고, 불량식품도 괜찮으니 사람이 먹고 죽지 않는 것은 무엇이든 지원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식량 사정이 나빠질 경우 영유아를 비롯한 어린이들이 가장 크게 피해를 입습니다. 춘궁기처럼 식량 사정이 급격히 나빠질 경우 풀뿌리나 소금국 등으로 배고픔을 달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들은 어른들도 소화시키기 힘든 음식입니다. 어린이들은 거의 소화시키지 못하고 심각한 영양결핍 상태에 빠지게 되어 성장에 크게 문제가 있거나, 굶어죽게 됩니다.

 

한쪽은 '배불러 죽겠다'는 말이 일상화되어 있고, 다른 한쪽은 배고파 죽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는 이 불균형의 상황을 우리가 모두 해결할 순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이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하루 어린이 필요식량 500g을 기준으로 할때, 약 300원이면 하루동안 한 아이에게 필요한 식량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모아주신 성금으로는 라선과 청진에 있는 고아원 및 유치원의 아이들에게 식량을 전달합니다. 중국에서 하나누리 실무자가 직접 식량을 구매하고, 북의 수혜대상에 전달되는 과정에 모두 참관하여 제대로 전달되는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전달과정은 사진과 후기로 여러분께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관련링크의 지난 12월, "한반도 최북단, 함경북도에 보내는 사랑의 얼음땡" 후기를 보시면 전달과정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