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성서한국의 얼굴들을 만나다
참가자 인터뷰 "다시 일상으로, 하나님나라로!"
Q1. 성서한국에서 느낀점과 새롭게 다짐하게 된 것들이 있다면?
Q2. 나에게 성서한국이란?
#조용수 (상도중앙교회)
1. 50살이 넘도록 신앙생활을 한 나지만 하나님나라에 대한 가치와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김회권 교수님의 설교를 비롯해 여러 강의를 들으며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청년들을 어떻게 가르치고 인도해야 할지 깊은 생각을 했어요. 이 모임 후 어떻게 후속 관리를 할지도 고민이에요. 2년에 한 번 말고 매년 했으면 좋겠어요. 하나님 믿는 사람으로서 가난하고 소외된 자와 함께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하나님나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더불어 내가 가진 은사를 어떻게 활용할지 깊이 인식했으므로 함께 배우며 실천하기위해 애써야겠어요.
2. 청년들과 함께 “‘성서상도’를 만들자”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성서조선의 뜻을 이어받는, 앞으로 계속 이어나가야 할 하나님 나라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라현지 (정읍성광교회)
1. 졸업하고 직장생활 1년차인데 말씀의 홍수인 성서한국에서 깊이 말씀 듣고 싶었어요. 사회생활하며 보게 된 사회에서 학생 때 배운 가치들과의 큰 괴리감이 있었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말씀과 강의를 통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었구요, 무엇을 놓치지 않고 끈질기게 붙들고 살아야 하는지를 느꼈어요. 관점이 많이 깨지는 시간이라, 많은 고민과 충격, 혼란이 있었는데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 꿈을 잃지 말고 섞이고 무뎌지지 말아야겠다는걸 결단했어요.
2. 믹서기. 하나님 앞에서 계속 갈리고 으깨지고 있기 때문에.
#김종철/박진숙 부부 (일산은혜교회)
1. 남편: 하나님나라가 뭔지, 하나님나라를 실험하고 사는 게 뭔지 구체적으로 잘 배울 수 있었어요. 교회갈 때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 산책을 가서 들꽃을 자세히 보는 것, 육식을 줄이고 채식으로 살기, 물과 채소로 살았다는 다니엘과 세 친구처럼 소비패턴을 줄이고 조금 더 돈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저항하는 것을 결심했어요.
아내: 시민단체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어서 나름 깨어서 살고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생일에 치여서 바쁘게 살다보니 삶 전체에는 통일성이 없지 않나 생각했고, 통일성, 일관성 있는 삶을 위해 재정비해야겠다 생각했어요. 돈의 원리, 생명의 원리 중 돈의 원리를 따라가지 않도록 저항하는 힘을 키워야겠고, 아이들에게도 생명의 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교육할 법을 생각해야겠어요.
2. 남편: 하나님나라 운동하도록 젊은이들을 선동하는 것.
아내: 삶의 원칙을 재정비해주는 좋은 자극제.
#김한결 (11세, 장래희망 : 만화가)
1. (어린이캠프에서) 재밌었어요. 자신감을 얻었어요. 놀고 발표하고 그러는데서 자신감을 얻었어요. 풍선가지고도 놀고 물총놀이가 제일 재밌었어요. 발표 잘하는 어린이가 되겠다고 다짐했어요.
2. 자신감
#오수아 (10세, 장래희망 : 동화작가)
1. (어린이캠프에서) 애들하고 같이 놀면서 친해지고 모르는 친구도 만나서 좋았어요. 선생님, 엄마 말씀 잘 듣고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지내는 어린이가 될 거에요.
2.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곳.
#이진우 (여의도순복음성동교회)
1. 주집회 참석하며 기독교인으로서 강렬하게 메시지를 받았어요. 예전에는 하나님이란 막연한 구심체만 있다가, 강의를 들으면서 확신을 많이 하게 됐어요. 믿음으로 나아가야겠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받았거든요.
2. 우물 안 개구리 같은 나에게 다른 세상을 보게 해 준 것.
#자봉형제삼인방 (왼쪽부터 임준홍, 나정수, 조대언)
-자봉으로 오니 몸이 피곤하고 지치긴 하지만 함께 섬기고 활동하니까 기뻐요. 성서한국은 젊은 기독청년들의 축제라고 생각해요. (임준홍)
-세상에서 고분고분하게 살지 말아야겠다 느끼고 있습니다. 물과 채소를 먹으며 고분고분하게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조대언)
-자봉으로 오니 눈물과 땀이 범벅된다. (나정수)
#이현우 (자봉참가자/서울나들목하늘교회)
1. 성서한국이 복음주의 축제같다는 생각을 했다. 여기서 나누는 메시지들이 정말 귀하고 매력적이고 우리가 평소에 주목하지 못했던 것들을 나눌 수 있어서 유익했다. 이번엔 자봉으로 참가하게 되었는데 여러 가지 준비들을 위해 땀흘리고 보니, 지난 대회에 일반참가자로 참여했을 때 내가 여러사람들의 수고와 섬김으로 편하게 대회를 누렸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성서한국을 마치고 돌아가게 되면 이곳에서 배우고 생각했던 것들을 내가 속한 일상에서 조그만것이라도 꼭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2. 성서한국은 설국열차다. 왜냐하면 설국열차를 보면 권력으로 질서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있고 폭력으로 권력을 쟁취하는 사람들이 나오는데 두 부류의 사람들이 결국 같이 종말을 맞이한다. 열차 밖을 본 사람. 비전을 본 사람만이 생존하게 되는데 우리가 불의한 시대에 살면서 하나님 나라가 제시해주는 참된 소망을 품고 열차 밖을 향해 떠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조정 (시인,『그대, 강정』저자)
1. 강정마을 부스 지지하러 왔어요. 점심시간에는 학생들에게 강정마을 전단지 배부했구요, 작가 싸인회 중이에요. 반응은 어느 정도 기대는 했음에도 그 이상으로 굉장히 우호적이고, 반가워해주시고 또 관심이 많아서 감사했습니다.
2. 젊은이들이 보다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도록 돕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교회 안에서 가장 중요한 모임이라고 생각하죠. 건강하게 돌아가는 터빈(turbine)이에요.
#강지혜 (평화누리 사회선교 박람회 부스 참가자)
1. 부스참가자의 입장으로는 평화누리라는 단체를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의미 있었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책임에 관심을 가져서 감사했다. 개인적으로는, 나 자신이 직장인으로서 사회에서의 나의 자리를 찾는 것에 집중했었는데 말씀을 듣고 강의를 들으면서 결국 자기애적인 욕망을 버려한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의 자아를 비우고 희생하고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다시한번 상기할 수 있었다.
2. 부담스럽지만 무시하고 싶지 않은 도전.
#박하경 (대구봉덕교회)
1.성서한국에 이번에 3번째로 오는 건데... 올 때마다 함께하고 있음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많은 영역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열심히 살고 있음을 보면서 저도 힘을 얻고, 저도 이런 삶을 살고 싶다고 느낀 시간들이었던 것 같아요. 무엇이 진짜 하나님나라고 복음인지 좀 더 전하며 살려고요.
2.좋은거?! 흐흐흐흐
#성기환 (대구기쁨의교회)
1. 오늘 오후강의에 지구촌평화를 들었는데요, 교수님이 가장 하나님나라와 반대인 것이 빈곤인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원래 국제개발협력에 관심도 있고, 전공도 관련이 있어서 그리스도인으로써 그 사람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직 뭘 해야겠다는 구체적인 결단은 못했지만, 일상의 삶에서 밥 한 톨을 소중히 생각한다거나, 계속 그와 관련된 공부를 해서 크게 쓰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2. 돌아봄! 강의와 특히 오후집회 때 기도를 하면서 다시 한 번 저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심용훈 (일산은혜교회)
1. 저는 2년 전에 처음 참여 했었는데, 그 때 남우석 목사님께서 너가 이곳에 와서 불편함을 느낀 것만으로도 이곳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가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었어요. 그 때 노동자에 대한 강의를 들으면서 많은 불편함을 느꼈었습니다. 성서한국을 통해 크리스천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해서 많이 느낄 수 있었어요. 지금은 시민단체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이제 막 일을 시작해서 나아갈 방향을 잡고 싶어서 또 다시 한번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시민단체에서도 환경이나 평화문제에 대해서 많이 논의 되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과 많은 공동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하면서 배운 것을 제 삶 속에서 잘 적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제 다짐입니다.
2. 지금 딱 느낀 것은 불편함인 것 같아요. 크리스챤이 세상을 살면서 느껴야만 하는 불편함을 머릿속에 되새기는 그런 시간이 성서한국인 것 같습니다.
#이연주 (제천영락교회)
1. 처음에는 하나님나라를 꿈꾸는 것이 엄청 설레고 가슴 뛰었었는데, 어제 문득 내가 얼마나 무서운 고백을 하고 있는 건가... 생각이 들어서 두려운 마음이 들었었어요. 그런데도 또 믿음으로,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삶이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그런 삶이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와서 너무 좋아요. 두렵긴하지만, 믿음으로 건강하게 살아보려는 결단을 하게 된 것 같아요.
2. 바보다? 세상의 기준으로 봤을 때는 바보 같을 수 있지만, 그치만 여기엔 하나님만을 향한 방향을 가진 바보들이 있는 것 같아요.
#윤은숙 (동안교회)
1. 많은 학사들이 그렇듯 갓 대학교 졸업을 하고나니 캠퍼스가 아닌 세상 속에서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 힘들고 어렵게 살다가 이곳에 왔는데, 다시금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이 생겨서 너무 좋았고 이 한국 땅 뿐만 아니라 이 세계 전체가 하나님의 나라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믿음으로 선포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된 것 같아요. 그리고 구체적으로 제가 몸담고 있는 분야에 대한 실천적인 통찰들도 얻을 수 있었어서 좋았습니다.
2. 성서한국이란 이 시대를 하나님 나라 관점으로 살아갈 수 있는 지혜다!
#이승장 (성서한국 공동대표)
1. 성서한국에 와서 수고하고 애쓰는 강사들, 단체에 헌신하는 운동자들을 만나니 동지의식도 들고 후배들이 자랑스럽고 기뻐요. 그리고 이곳에 의식 있고 질문 있는 청년들을 보니 기대가 되고 그들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다만 한 가지는 여기서 한번 모여서 헤어지기보다는 끊임없이 신앙적으로, 영적으로 뿐 아니라 지적인면에서 이들을 잘 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소망을 갖게 되었어요. 선교한국이 끝난 후에 헌신자들끼리 따로 모여서 교육프로그램을 갖는 것처럼 이 곳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선교한국이 끝난 후에도 정기적으로 모여서 자신들의 꿈을 나누고 함께 연구하는 스터디그룹들이 이루어져서 앞으로 이 땅에 기독교 문화가 이루어지는데 각자의 분야에서 지속되어지는 영향력을 갖게 되는 일들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이 자생적으로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소망을 갖게 됩니다. 후배들을 보면서 회개를 많이 했어요. 좀 더 적극적으로 지도하고, 구체적으로 이 성서한국에 참여하는 여러 단체들의 리스트를 가지고 앞으로 기도의 노동을 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어요. 이곳에 참여한 사람이든지 아니면 기독운동을 해나가는 사람들이든지... 나를 찾으면 언제든 밥은 한번 사줄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면 좋겠어요.
2. 성서한국은 예수님이 말씀과 삶으로 증거 해주신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 나라가 한반도에 임하는 것. 이 땅 구석구석, 삶의 모든 부분에 임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수형 (대구 기쁨의 교회)
1. 성서한국에 2번째로 참가했는데 사회문제에 하나님께서 가장 관심을 갖고 계시고 약자와 가난한 자에게 관심을 갖고 계심을 깨닫고 결심한 부분들이 있었지만 2년 동안 실패한 삶을 살았던 것 같아요. 이번에 다시 깨닫고 결단하지만 또 생각과는 달리 삶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살아야 될지 고민하게 되는데 내 삶과 일상 속에서 생각과 태도가 바뀌는 성령의 역사가 있기를 빕니다.
2. 성서한국이란, 한국사회의 희망이다.
#전현진 (부산 사귐의 교회)
1. 혼란스러웠던 생각들과 고민들이 있었는데 김근주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나의 대학생활들과 삶을 거룩한 삶으로 어떻게 살아내야 할지가 정리가 되어가는 시간들이 된 것 같다. 무엇을 따라가며 살아갈 것인가 결단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나님의 영향력을 끼치는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야겠어요.
2. 성서한국은 여러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곳이고 희망을 얻게 되는 곳이다. 함께 싸워나간다는 위로가 되는 곳.
#윤문순 전도사 (성서대학교회)
1. 첫째로는 여기에 젊은 층들이 많이 모였다는 것에 대해 감격스러웠고 아직 한국교회에 희망이 있다고 느껴졌고 미래의 일꾼들이 하나님나라를 이끌어갈 것에 기대가 되었다. 이필찬 교수님의 요한계시록을 들으면서 성경에 대해 다시 알게 되었고 집에 돌아가서도 성경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연구하고 싶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더 쌓고 싶다.
2. 새롭게 성경에 대하여 깊이 연구할 것을 다짐하는 새로운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