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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 20. 12:33

포이동 화재 현장 주민과 함께 하는 연합 예배 열려...

7월 24일(일) 오후 4시. 포이동 266번지 재건마을.

 

포이동 266번지 화재 현장 주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기독인 연합 예배가 7월 24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포이동 266번지 마을에서 열린다.

  지 난 6월 12일, 갑작스런 화재로 80여 가구가 전소되어 버린 서울시 강남구 포이동 266번지(현, 개포4동 1266번지) 마을은 부자동네 강남 한 복판에 자리 잡은 판자촌이다. 이곳에 판자촌이 자리 잡게 된 것은 군사정권의 강제 이주 정책 때문이었다. 1979년, 군사정권은 넝마주이 등 도시 빈민들을 대상으로 ‘자활근로대’를 창설한 후 집단 수용하였고, 1981년에는 이들이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포이동 200-1번지로 강제 이주시켰다. 이후 이 지역이 포이동 266번지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정부는 원주민들의 주민등록 등재를 받아주지 않았다. 오히려 공유지를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다며 세대 당 3000~4000만원의 토지변상금을 청구했다.

  30 여 년간 강제 노역, 강제 수용, 강제 이주 등 국가 권력의 횡포에 핍박당하며 살아 온 이웃들은 이곳에 공동체를 꾸리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지난 6월 12일, 갑작스런 화재로 80여 가구가 전소되는 재난이 발생했다. 한 순간에 삶의 보금자리를 잃어버린 마을 주민들은 가까스로 화재를 면한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공동생활을 하며 어렵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와 강남구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은 채 화재 현장을 방치하고 있다.

  이 에, 성서한국 참여단체들을 중심으로 포이동 화재 현장 주민들을 위로하고 폐허가 되어 버린 마을이 조속히 재건되기를 기도하기 위한 연합 예배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연합 예배는 성서한국이 주최하고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새벽이슬, 평화누리, 희년함께 등이 공동 주관하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구교형 성서한국 사무총장이 사회를 맡고, 박득훈 새맘교회 담임목사가 설교를 맡는다.

  예 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포이동 재건 마을을 위한 모금 활동을 병행하며 모금된 성금은 예배 당일에 마을 주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성금 모금에 참여할 사람은 하나은행 351-910005-62804 (예금주 : 성서한국)으로 성금을 보내면 된다.

  이번 연합 예배를 통해서 포이동 266번지 마을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얻고, 마을이 조속히 재건되기를 희망한다.

  ※ 문의 : 최욱준 평화누리 사무국장 010-2999-1221, peace-nur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