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은 자유롭게! 생명은 평화롭게'

사순절 기간에 고난 당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 정부 들어 4대강사업을 비롯한 온갖 토건, 개발사업의 추진 및 취소 문제로 끊임없는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개발하면 부자되고 발전한다는 사고방식은 단지 이 정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오랜 우리의 고질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겨울내내 구제역 파문을 보면서 돈과 성장을 위한 우리의 문명이 과연 이래도 되는 것인가 모두들 절감하셨으리라 믿습니다.

 

특히 당장의 건설수요만 충족시키기 위해 한번 바꿔놓은 물길은 두고두고 우리 땅의 생태를 바꿔놓을 것이기에 더욱 염려됩니다.

그러나 4대강 사업은 다른 어떤 사업보다 충실하게(?) 진행돼 이미 많은 강과 생태의 모습을 처참하게 바꿔놓았습니다.

정말 이건 아닙니다.

 

'4대강 사업을 어떻게 막느냐, 이미 끝났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며, 일리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 창조주 하나님의 손길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맞다면

아닌 것은 끝까지 아니라고 외치고 그 잘못된 역사를 후대를 위해 분명히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그 할 일, 그리스도인의 그 역할을 위해 생명평화기도회를 엽니다.

임박한 일정이지만 가능한 한 꼭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서울시청 앞에서 뵙기를 고대합니다.

 

                                                                                    구교형 올림

 

 

4월 8일 오후 4시 - 6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5개 종단 종교인 생명평화기도회가 열립니다.
개신교는 3시에 성공회 성당(기장은 2시에 향린교회)에서 모여 식전 행사를 갖고 행진하여 나갈 예정입니다.
성직자들은 흰색가운과 녹색스톨을 준비해 주시고 평신도들은 그냥 참여하시면 됩니다.